경제 & 투자

PER, PBR, ROE 쉽게 이해하기 – 재무제표 보는 법

informationguy 2025. 3. 8. 22:39

🔹" 이 주식, 진짜 저평가된 걸까? " – 숫자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법

 

주식 투자를 하면서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을 것입니다. " 이 주식은 싼 걸까? 비싼 걸까?", " 실적이 좋다는데, 주가는 왜 안 오를까? ". 뉴스에서는 어떤 주식이 유망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투자하면 기대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 좋은 기업이니까 주가는 오르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손실을 경험한 후, 단순한 감이 아니라 숫자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이 세 가지 핵심 지표를 쉽게 이해하고, 실전 투자에 적용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이 세 가지 숫자를 알면 주식이 싸 보이는 착각에서 벗어나, 진짜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눈을 가질 수 있습니다.

 

 

 

PER,PBR,ROE

 

 

 

1️⃣ PER(주가수익비율) – 이 주식은 비싼가, 싼가?

 

처음 투자할 때 저는 단순히 주가만 보고 " 이거 2만 원이네? 싸다! ", " 10만 원이네? 비싸다! "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절대적인 숫자가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돈을 얼마나 버는지에 따라 비싸거나 쌀 수 있습니다.

 

 

✔ PER(Price to Earnings Ratio)란?

PER은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말하면, PER이 높다는 말은 주식 가격이 수익에 비해 높다(비싸다)는 뜻이며, PER이 낮다는 말은 주식 가격이 수익에 비해 낮다(싸다)는 뜻 입니다.

 

  • PER이 낮다(10 이하) → 저평가 가능성 (싸다)
  • PER이 높다(30 이상) → 고평가 가능성 (비싸다)

 

예를 들어, A기업과 B기업이 있습니다.

 

  • A기업: 주가 10만 원, 1주당 순이익 1만 원 → PER = 10배
  • B기업: 주가 5만 원, 1주당 순이익 1천 원 → PER = 50배

 

B기업의 주가가 더 낮지만, 실제 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A기업이 훨씬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즉, PER만 보면 B기업이 더 비싼 주식인 것입니다.

 

 

✔ PER을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

처음에는 PER이 낮으면 무조건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 PER이 너무 낮다면?
    • 이익이 줄어드는 중이거나,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
  • PER이 높다면?
    • 성장성이 높은 기업(테슬라, 엔비디아 등)이라서 시장이 미래 기대감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PER은 단순히 숫자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 업종의 평균 PER과 비교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IT 기업의 평균 PER이 30인데 내가 투자하려는 회사가 15라면, 저평가된 기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PBR(주가순자산비율) – 회사의 실제 가치는 얼마일까?

 

PER이 기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라면, PBR은 기업의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 PBR(Price to Book Ratio)란?

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Book Value)으로 나눈 값입니다.

 

  • PBR이 1 이하 → 저평가 가능성 (기업의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낮다)
  • PBR이 1 이상 → 고평가 가능성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높다)

 

예를 들어, C기업과 D기업이 있습니다.

 

  • C기업: 주가 5만 원, 1주당 순자산 10만 원 → PBR = 0.5 (저평가)
  • D기업: 주가 10만 원, 1주당 순자산 5만 원 → PBR = 2.0 (고평가)

 

이론적으로 PBR이 1보다 낮다면 기업을 청산했을 때 주주들에게 돌아갈 돈이 현재 주가보다 많다는 뜻이므로 저평가된 주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PBR을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

PB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 PBR이 낮은 기업은 시장에서 성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 반대로, PBR이 높은 기업은 미래 성장성이 크다고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PBR도 같은 업종의 평균과 비교하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ROE(자기자본이익률) – 이 회사는 돈을 잘 벌고 있을까?

 

PER과 PBR이 기업의 가격을 판단하는 지표라면, ROE는 이 기업이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벌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 ROE(Return on Equity)란?

ROE는 기업이 자기 자본(Equity) 대비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 ROE가 높다(15% 이상) → 이익을 잘 내는 기업
  • ROE가 낮다(5% 이하) → 수익성이 낮은 기업

 

ROE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회사의 경영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지속적으로 ROE가 10% 이상을 유지하는 기업은 수익성이 뛰어나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일 가능성이 큽니다.
  • ROE가 낮거나 계속 하락하는 기업은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이익을 낼 능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결론 –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주식 시장에서는 다양한 정보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주가가 적절한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PER을 활용해 주식이 고평가 or 저평가인지 판단하세요.
PBR을 비교하여 기업의 실제 자산 가치를 분석하세요.
ROE를 보고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제 감이 아니라 숫자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법을 익혀보세요.


다음 단계로 " 배당주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하는 방법 "을 공부하면, 장기적인 투자 전략까지 세울 수 있습니다.